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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의 명기 혹은 비운의 명기...a-807si #2 사진/카메라/필름 이야기

처음에 807si관련 글을 쓰고나서 다시보니까 대략적으로만 쓴거라 추가의 필요성이 느껴졌다.

확실한건...

필름이 컬러가 됐건 흑백이 됐건...

촬영자가 원하는 느낌의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인터페이스 내지는 기능들을 제공을  

한다는 점은 확실하다.

 

그리고 특이한게...

미놀타의 경우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겠지만 발표되는 스펙보다 실제로는 1.5배 정도  

위로 봐야 한다는 것이 본 필자의 생각이다.

미놀타바디..

특히 AF바디의 경우 기껏 써봤거나 사용중인 모델이 잠깐 써본 7xi와 지금 쓰고 있는 807si

이 두가지이다.

물론 알파7은 아는 사람꺼 잠깐 만져봤고....

일단...

807si의 경우 캐논바디 중에 EOS5와 동급바디로 취급을 하고....

알파 7의 경우 똑같이 캐논바디를 기준으로 할 때...EOS3하고 동급으로 본다.

일반적인 구분방법이긴 하지만...

그런데...

막상 실전(?)에서 써보면...

(개인적으로는 100%라고는 솔직히 말을 못하겠다. 개개인마다 주관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807si의 경우에 EOS5보다는 넘치고...그렇다고 EOS3하고 비교하기엔 약간 모자란 느낌이다.

 

옆길로 많이 빠졌는데...


생긴건 이렇게 생겼다.

세로그립까지 달린 상황인데 세로길이 기준 2/3정도가 바디, 나머지 1/3정도가 모터드라이브가  

달려있는 상황이다.  

 

정확하게 어느 부위냐면...


빨간색 화살표로 가리키고 있는 저 부분이 모터드라이브다.

정식 명칭이 VC-700인데 807si의 전 모델인 707si와 호환이 된다.

VC-700 저게 참 특이한게 뒷부분을 보면 전원스위치가 있는데 전원 OFF를 해놓으면 배터리팩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전원을 ON하면 흔히 알고 있는 모터드라이브 역할을 하게 된다.

문제는 본 필자가 알기로는 타 브랜드, 그러니까 니콘이나 캐논의 경우에 둘중에 하나만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보통 모터드라이브역할만 되는 경우가 많은 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VC-700 저게 상당히 큰 단점이 하나, 고질병이 하나있다.

뭐냐면...

고질병 내지는 세월의 무게를 견뎌내지 못한 경우일 수 있는데 접촉불량처럼 작동이 제대로 안될때가

간혹 있다.

본 필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의 경우여서 아예 빼고 바디만 쓰고 있다.

 

그리고 상당히 큰 단점이 뭐냐면...

미놀타 AF바디에 적용되는 세로그립들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일 수는 있는데 세로그립들이 상당히

쓰기 쉽다라는거다.

바디에 있는 왠만한 버튼이나 다이얼들이 세로그립에도 달려있다.

그러다보니 미놀타AF바디에....세로그립 조합으로 쓰다가 타사로 변경했을 경우의 느낌이...

'아....불편해. -_-;;;;'

실제로 본 필자의 경우 지인이 니콘 AF바디를 쓰는 사람이 있어서 잠깐 만져봤는데 무게는 그렇다치고

쓰면서 불편했던 기억이 있는 정도였다.

 

그게 왜그러냐면...

생뚱맞긴 하지만 미놀타 AF를 한번 짚고 넘어가야할 것같다.

미놀타 AF의 경우에 85년에 1세대 AF가 나온 이후 크게 5세대까지다.

미놀타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건 4세대까지이고 이후에 코니카로 합병된 후에 나온게 5세대다. 

미놀타 AF라인업의 특징이 왠만한 것은 바디에 집어넣자쪽이다.

단적으로 1세대 AF라인업의 경우에 당시로선 AF로 해서 시스템을 만들어낸거라 상당히 획기적인 것은

맞지만 당시 기술력의 한계로 외관만 보면 기존의 수동카메라와 유사한 형태를 갖고 있다.

물론 AF라인업이다보니 부가적인 악세사리들도 같이 나왔지만.

 

하지만 2세대부터는 약간씩 바뀌기 시작한다.

전반적으로는 1세대 모델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성능개량이라던가 외관상의 형태가 기존의

수동카메라와는 확연히 다르게 바뀌게 된다.

 

3세대부터 바디에 슬슬 기능들이 집적되기 시작하는데 특이한건 카드시스템이 적용된다.

모델명뒤에 xi가 붙는데 렌즈도 거기에 맞춰서 발매가 된다.

물론 바디만 갖고도 왠만한 촬영이 가능하긴 한데 상황별 카드가 있어서 그걸 삽입을 해서 촬영을 하면  

좀더 plus 알파가 되기는 한다(근데 개인적으로는 7xi쓰면서 써봤는데 크게 차이를 못느끼겠음.-_-;;;).

이 카드시스템은 4세대 AF바디인 707si까지 적용되고 완전히 자취를 감춘다.

 

4세대에서 요새 DSLR에 기본으로 들어가있는 무선동조가 대표적인데 물론 그 이전에도 있긴 했다.

그게 3세대AF바디였나부터로 기억을 하고 있다.

참고로 미놀타의 경우에 엄밀히 따지면 광동조 방식이라고 해서 내장스트로보를 작동시키면 외장

스트로보가 같이 작동하는 방식이다.

여기서 아까부터 계속 언급하던건데 왠만한건 바디에 집어넣자는게 미놀타 AF바디의 특징이다.

그러다보니 스트로보도 바디에서 통제를 한다.

물론 사용자가 설정을 해주는거지만..

이거...어찌보면 상당히 중요하다.

몇가지 조작을 한 상태에서 광동조 방식으로 무선동조를 적용하는 기술을 가진게 미놀타였다.

물론 니콘이나 캐논도 있는데...문제는 뭐냐면...

바디, 스트로보, 어댑터도 사야한다.

무선동조 써먹으려고 돈이 더들어간다.

 

그리고 특이한게...

아이스타트라고 해서 파인더에 눈만 가져다 대면 촛점을 잡는건데 3세대 AF바디부터 적용이  

된 상태다.

필자의 기억이 맞다면 80년대 말인가 90년대 초반인가 나온게 3세대다. -_-;;;;;

그리고 90년대 중반무렵에 4세대 AF바디가 나오면서 어지간한 기능이 바디에 다 집적이 돼버린다.

그러면서 들어간게 아이스타트인데 3세대에 들어가있던거보다 좀 더 개량을 한거다.

어떻게 개량이 됐냐면...

아까 세로그립을 그림으로 나마 설명할 때 가운데부분에 점같은거 봤을거다.

세로그립 활용시 거기에 손가락이 일단 닿아 있어야 작동을 한다.

그리고 세로그립을 사용하지 않고 바디만 쓰는 상황이면...

그림상에서 왼쪽에 유심히 보면 세로로 두줄이 보일거다.

거기에 손이 닿아야 작동이 된다.

근데 그걸 손만 댄다고 작동이 되느냐...물론 아니다.

바디 뒤쪽에 아이스타트 스위치를 켜야 작동을 한다.

물론 스위치를 통해 꺼버릴 수도 있고 커스텀 셋팅을 하면서 아예 작동이 안되게 해버릴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불편해서 잘 안쓰는 편이고 스위치를 통해 꺼버리는 편이다.

물론 니콘이나 캐논, 펜탁스엔 애초부터 없는 기능이다.

 

노출계 부분이 특히 정확한데 취미로 사진찍는 사람들 간혹 보면...

외장노출계를 별도로 들고 다니는 경우도 가뭄에 콩나는 경우긴 하지만 있긴 있다.

그런데....

노출계가 미놀타제품이다.

(카메라와는 별개로 노출계만큼은 미놀타 노출계를 상당히 쳐주는 편이다. 아이러니한 현실이다. -_-;)

노출계가 상당히 정확하다고 정평이 난 그런 상황에 AF바디에 적용된게 14분할 평균측광방식이다.

니콘도 상당히 노출계가 정확하긴 하지만 그닥 혁신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이미 미놀타에선 거리정보까지 포함해서 노출계산에 적용이 되버리거든. -_-;;;

 

암튼 옆길로 많이 새긴했는데 이미 기능이 바디에 집적이 된 상태에서 최종 집대성되는건 5세대

AF에서 최종 집대성이 되긴 하지만(특히 알파 9에서 완전 최종 집대성이 되어버림. 근데 그 이후에  

알파7이 나와버리는 바람에 알파9는 플래그십 치고는 약간 묻혀버린 결과가 됨. -_-;;;)...

4세대에서 어느정도 집대성이 된다.

특히 지금 필자가 쓰고 있는 807si에서.  

-그거 말고도 흔히 스트로보라고 이야기하는 플래시관련 기능들, 요새로 치면 기본적인 후막동조나

프리발광(free가 아닌 pre), 뷰파인더 중앙이 아닌 곳을 측광하는 별도 센서가 없었다.

그런데도 스트로보 노출이 기가막히게 맞았다는게 불가사의하지만.  

알파9 모델에 한방에 모두 들어가면서 마케팅에 제대로 활용을 한다.-

특히 요새는 후막동조 기능이 기본중에 기본이다. 적어도 스트로보만 놓고보면 말이다.

이 후막동조 기능이 지금 글을 쓰고 있는 807si에 먼저 기본으로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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