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3월 25일
‘잡셰어링’ 누굴 위한 정책인가 ?
금융권이 일자리나누기(잡셰어링)의 일환으로 대거 채용한 인턴들이 ‘중도하차’하는
사례가 이어져 관련 회사들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취직에 성공해 그만둔 경우도 있지만 단순 업무와 불안정한 위치에 실망감을 느끼고
떠나는 경우가 적지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실을 반영한 보다 치밀한 일자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올초 인턴사원 100명을 채용키로 계획했지만
현재 78명의 인턴만 근무중이다.
산업은행은 당초 100명을 모두 채용했지만 합격자 중 74명만 출근했다.
은행측은 부랴부랴 15명을 추가로 뽑았지만 11명이 또 그만두면서 지금은 모집인원의
70%정도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민은행의 경우 4주짜리 단기인턴 650명 가운데 52명이 중간에 나갔으며,
200명을 선발한 6개월짜리 장기인턴 역시 도중에 18명이 그만둔 상태다.
신한은행도 2월초 500명의 인턴을 선발했지만 현재 350명만 남았다.
30%가 떠난 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턴 활동기간 동안 구직준비를 할 수 있도록 주 3회만 근무시키고 있다”며
“취직에 성공해 그만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문제는 일자리를 구해 인턴을 그만두는 성공적 사례도 있지만 비정규직인 인턴직에
실망하거나 불안을 느껴서 떠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현재 인턴들이 은행에서 맡는 업무는 대부분 복사나 서류정리 등의 단순업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은 몇개월 후 떠나버릴 인턴들에게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돈’과 관련된 중요한 업무를 맡기기를 꺼리는 게 현실이다.
인턴 이탈률이 높아지면서 인턴제도를 확대해 실업을 해소하겠다는 정부의 대책이
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정부가 국책은행을 비롯해 금융공기업의 인력감축 방침을 고수하면서
일자리나누기 정책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18일 열린 금융권 임금단체협상에서는 금융노조가 초임 삭감을 통해 신입사원 채용을
10% 늘린다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금융공기업들이 정부방침을 근거로 난색을 표해 협상이
막판에 결렬됐었다.
오치화 금융노조 홍보부장은 “단기인턴은 구직자나 기업 양측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없다”며 “정규직 채용을 늘리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진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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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가 이어져 관련 회사들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취직에 성공해 그만둔 경우도 있지만 단순 업무와 불안정한 위치에 실망감을 느끼고
떠나는 경우가 적지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실을 반영한 보다 치밀한 일자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올초 인턴사원 100명을 채용키로 계획했지만
현재 78명의 인턴만 근무중이다.
산업은행은 당초 100명을 모두 채용했지만 합격자 중 74명만 출근했다.
은행측은 부랴부랴 15명을 추가로 뽑았지만 11명이 또 그만두면서 지금은 모집인원의
70%정도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민은행의 경우 4주짜리 단기인턴 650명 가운데 52명이 중간에 나갔으며,
200명을 선발한 6개월짜리 장기인턴 역시 도중에 18명이 그만둔 상태다.
신한은행도 2월초 500명의 인턴을 선발했지만 현재 350명만 남았다.
30%가 떠난 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턴 활동기간 동안 구직준비를 할 수 있도록 주 3회만 근무시키고 있다”며
“취직에 성공해 그만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문제는 일자리를 구해 인턴을 그만두는 성공적 사례도 있지만 비정규직인 인턴직에
실망하거나 불안을 느껴서 떠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현재 인턴들이 은행에서 맡는 업무는 대부분 복사나 서류정리 등의 단순업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은 몇개월 후 떠나버릴 인턴들에게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돈’과 관련된 중요한 업무를 맡기기를 꺼리는 게 현실이다.
인턴 이탈률이 높아지면서 인턴제도를 확대해 실업을 해소하겠다는 정부의 대책이
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정부가 국책은행을 비롯해 금융공기업의 인력감축 방침을 고수하면서
일자리나누기 정책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18일 열린 금융권 임금단체협상에서는 금융노조가 초임 삭감을 통해 신입사원 채용을
10% 늘린다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금융공기업들이 정부방침을 근거로 난색을 표해 협상이
막판에 결렬됐었다.
오치화 금융노조 홍보부장은 “단기인턴은 구직자나 기업 양측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없다”며 “정규직 채용을 늘리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진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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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글 : http://news.nate.com/view/20090325n09782
잡셰어링?? 조까고 있네....
현실은 바로 보고 얘기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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